|
K리그 클래식이 올스타 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한숨을 돌린 해당 감독들은 지난해 12월 시작된 P급 강습회에 참석했다. 시즌 준비로 바쁜 시기였지만, 10일간 '열공'에 나섰다. 이후 한창 시즌으로 바뻤던 감독들은 이제 2차 강습회에 나섰다. 2차 강습회는 26일부터 8월4일까지 진행된다. 당초 2차 강습회는 영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비시즌인 관계로 국내에서 열렸다. 조성환 감독은 "영국에 가지 않아 다행"이라고 웃었다. 감독들이 자리를 비운 제주, 전남, 인천은 남은 코치진들로 휴식기 동안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아쉽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8월2일 예정된 클래식 24라운드다. 스케줄대로라면 P급 강습회에 참가한 감독들은 직접 경기를 지휘할 수 없다. 감독들이 벤치에 앉고, 앉지 못하고의 차이는 생갭다 크다. 특히 순위싸움이 한창인 지금, 한경기 결과가 가져오는 파장은 엄청나다. 그래서 감독들은 하루만이라도 팀에 갔다올 수 있게 '특별 휴가'를 요청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P급 강습회를 총괄하는 리처드 딕 베이트 강사님의 재량에 따라 경기 참관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이를 두고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