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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패스 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카타르 알 사드)가 친정팀 바르셀로나 구단의 유소년 시스템을 비판했다.
사비는 "나는 라 마시아에서 플레이 하는 걸 배웠다. 1군이 아니다. 아카데미 코치들이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B팀은 지난 2016~2017시즌 2부리그로 승격했다. 사비는 2부 승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했다. 그는 "기쁜 일이다. 그렇지만 그게 기본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비는 "B팀은 2부냐 3부냐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선수들을 어떻게 플레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그걸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B팀에는 백승호가 몸담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B팀에선 세르히 팔렌시아, 마크 쿠쿠렐라, 카를레스 아레나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사비는 "얼마나 많은 선수가 1군으로 갈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긍정적이지 않다. 2~3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구단도 자신들의 라 마시아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펩 세구라를 1부팀과 유스 아카데미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매니저로 승격시켰다. 또 선수 출신 호세 바케로와 킬레르모 아모르가 유소년 팀 지도를 위해 합류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