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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세계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올랐다. 축구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가장 높은 7위에 올랐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0위로 그 다음이었다.
1위 인판티노 회장의 영향력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세계축구를 관장하는 최고의 기구인 FIFA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4년 마다 열리는 FIFA 월드컵의 개최지를 결정하는 건 물론이고 경기 규정 등 축구에 관련된 모든 걸 컨트롤한다.
2위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칼 하인즈 루메니게 회장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매우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는 건 물론이고 유럽 클럽 연맹 회장까지 맡고 있어 영향력이 막강하다.
6위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플로렌티니노 페레즈 회장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페레즈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메시는 7위로 선수로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10위 호날두 보다 3계단 높았다. 최근 로멜로 루카쿠의 맨유 이적을 성사시킨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가 영향력 8위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최근 맨유 구단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9위에 올랐다.
ESPN이 대륙별로 매긴 영향력 인물 랭킹에서 아시아 1위는 AFC 회장 세이크 살만으로 드러났다. 2위는 왕지안리 완다그룹 회장, 3위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 겸 광저우 헝다 구단주였다. 4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5위는 조조 미얀마축구연맹 회장, 6위는 장진동 인터밀란 및 장쑤 쑤닝 회장, 7위는 마르셀로 리피 중국대표팀 감독이었다. 한국 축구 인사는 아시아 10위에도 없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