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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Real Orange 12로 팬심 잡았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7-05 16:21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2017시즌 입도 12주년을 맞아 연간회원 1만2000명을 목표로 Real Orange 12 를 추진하고 있다. Real Orange 12 는 일반적 연간회원,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모든 무료 티켓을 정책적으로 없애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는 리얼 프로젝트다.

Real Orange 12 연간회원이 올해 4000명을 넘어 40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가운데 양질의 마케팅을 기반으로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Real Project를 통해 2017시즌 '팬 프렌들리 클럽상' 수상이라는 커다란 결실도 맺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부문은 바로 Real Orange 12(평점 9.3)다. 수익→팬Benefit증대→충성팬→수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구단 역사상 유례 없는 파격적인 제도(무료 관중 폐지)를 전개했다. 티켓 배포/취득의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에게 사례금 100만원을 제공하며 개혁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Real ON-LINE도 높은 점수(평점 9.0)를 받았다. 올 시즌 제주는 SNS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의 경우 최단(3개월) 기간 동안 팔로워수가 6000명에서 1만9500명까지 대폭 증가했다.

Real Stadium(평점 8.0)는 신개념 미니 영화관과 미아보호소 운영을 통해 경기장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 전달과 안전 유지의 기능뿐만 아니라 스포드캐스팅(Spordcasting)의 멀티 개념을 적용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Real Merchandising(평점 8.0)은 고퀄리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블럭은 디테일에 있어서는 타구단에서 런칭한 블럭을 뛰어넘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감규리 패밀리(한라할방, 감규리, 백록이) 캐릭터를 개발했고 인형 출시도 앞두고 있다.

Real Orange Girls(평점 7.5)는 제주팬들과 함께 지역 사랑 실천과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Real Orange Girls는 단순한 치어리더가 아니다. 서귀포시를 지켜나가는 핵심 가치 서귀포다움 도 적극 홍보해 제주도민과 함께 연고지에서의 지역 사랑 실천과 유대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Real Challenge(평점 7.0)는 도전자로 지목된 사람이 황당 미션을 완수하고 아름다운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까지 실천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특히 Real Challenge의 첫 주인공인 조성환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 상금 100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상 콘텐츠 및 미디어 데이, 각종 인터뷰를 진행하는 Real Studio(평점 6.0)는 생산 대비 투입 인력 부족으로 개선에 들어갔다. 축구팬의 관심도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소통 메신저 Real Question(평점 5.2)은 아직 콘텐츠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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