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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으로 인해 나도 즐겁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데에 영리함까지 더해졌다. 더 나은 결정력까지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주문하는 것을 선수들이 잘 따라주니까 경기가 잘됐다. 요청하는데로 잘해줘서 경기도 주도했다. 상대의 경기 방법에 대응도 잘했다. 적시에 득점까지 이루어져서 좋은 경기했다.
이렇게 즐거울 수 없다. 양동현으로 인해 내 자신도 즐겁다. 포항 팬들이 즐거워하고 승리도 하고 있다. 모든 이에게 기쁨을 줘서 나도 즐겁다.
-양동현의 장점은.
타고난 득점력이다. 처음부터 갖고 있던 것이다. 의견이 다른 사람과의 플레이를 하다보니까 더 늘어나지 못했던 것 뿐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양동현이 그 조언을 잘 받아줬다.
-양동현에게 어떤 조언을 했나.
팀에서의 역할을 알려줬다. 그 역할을 잘 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그 선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했다. 선수들끼리 한 훈련, 나와 한 훈련에서 스코어링 포지션을 이행하고 있다. 잘 따르고 있다.
-양동현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서는.
대표팀 문제는 예민한 부분이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활용하려는 사람의 생각, 전술적 부분에 따라 다르다.
-무실점 경기를 했는데.
인천의 경기 패턴을 우리가 알고 있고, 그 패턴을 저지하기 위해 훈련했다. 역시 잘 주효했다.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 무실점 경기는 득점을 하는데 큰 영향이 있다. 우리도 실점 줄이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배슬기의 부상은.
오른쪽 서혜인대쪽인데 지금 봐서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내일 아침에 봐야할 것 같다.
-심동운이 모처럼 득점에 성공했다.
평소 선수들과 전술적 개념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작년에 올린 득점에 대한 갈망 때문에 초조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이 풀렸고 잘 받아들이고 있다. 포지션에서 어떤 결과를 뽑았는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잘 이해한 것 같다.
-세밀한 부분을 강조했는데.
울산에서 1대2로 졌지만 그 때 우리가 훈련한 패턴이 운동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봤다. 지금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에 더 스피디 하지는 않지만 세밀한 부분은 잘 이루어졌다.
-이명주가 서울로 갔는데.
우리는 정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감성적으로 터치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명주가 우리 가족이라 생각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섭섭하다. 앞으로 선수 내부의 관리, 외부로 갔을때의 관리에 대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