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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포르투갈과 8강에서 격돌한다.
우루과이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7년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팀의 자존심을 걸고 분투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반격했다. 전반 10분 알 쿠라이프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다시 우루과이가 올라왔다. 전반 18분 스키아파카세가 절묘한 턴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안 왼쪽까지 치고 들어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계속 두드렸다. 하지만 연이은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반격했다. 알나지가 우루과이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2명을 제치고 들어갔다. 수비 발에 걸렸지만 알 라시디에게 흘렀다. 알라시디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치솟았다. 그리고 전반 44분 알 쿠라이프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을 했지만 골문 옆으로 흘렀다. 득점은 없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3분 우루과이가 골 맛을 봤다. 페널티킥이었다. 헨드볼 파울. 키커 델 라 크루즈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팽팽히 맞섰다. 우루과이는 특유의 힘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중거리 슈팅이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위험지역까지 파고들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역습 기회를 노렸다.
중원 싸움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 팀 모두 찬스를 잡진 못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우루과이의 1대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3대1로 제압한 포르투갈과 8강에서 만난다. 6월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이 펼쳐진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