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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명의 바르셀로나 선수, 그 이상의 팀이다."
한국이 잉글랜드와의 조별예선 3차전 후 사흘의 회복기간을 가진 데 비해 포르투갈은 이틀을 쉬었다. 페이세 감독은 "잘 회복했고, 잘 준비했다. 짧은 회복기간은 현실이고 우리는 잘 받아들이고 있다. 짧은 기간에 피로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16강전에 출전할 베스트11은 자부심, 위엄, 무엇보다 강한 야망을 품고 우리 나라를 대표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개최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해서도 심리적인 대비를 하고 있다. 페이세 감독은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봤다.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미 1년전 독일에서 열린 19세 이하 유럽선수권에서 이런 환경을 경험해봤다. 당시에도 경기장은 만원이었다. 홈팀인 독일에 절대적으로 우세한 환경이었지만 우리는 잘 이겨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우리는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또한번 우리 자신을 극복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우리 목표는 한국을 이기고 세계 최고의 8팀 중 한팀이 되는 것"이라며 8강행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