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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운명의 16강,'깐깐'데이터로 살펴본 한국 VS 포르투갈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29 09:57


이란과 포르투갈의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포르투갈 곤살베스가 1-1 동점을 이루는 골을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이란(승점 3점)과 포르투갈(승점 1점)은 현재 C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우리나라의 16강전 상대가 가려진다.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27/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대표팀이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29일 FIFA홈페이지는 16강 진출국이 결정된 29일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예선 3경기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각 팀의 성향을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는유의미한 정보다. 한국의 16강 명운이 걸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양팀의 통계를 면밀히 살폈다.

포르투갈은 잠비아(1대2패), 코스타리카(1대1무), 이란(2대1승)과의 조별예선 C조 3경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4골을 넣고 4실점했다. 4골 중 2골은 '7번' 디에구 곤잘베스가 넣었다.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 전반 32분 페널티킥 골, 이란과의 최종전 후반 9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헬데르가 잠비아전에서 추가시간 만회골을 넣었고, 산데 실바가 이란전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기회만 나면 슈팅을 쏘아올리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팀이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무려 53개의 슈팅을 쏘아올렸다. 24개국중 4번째로 슈팅을 많이 시도한 팀이다. 이중 1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잠비아와의 개막전부터 24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16강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이란과의 최종전에서도 24개의 슈팅,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공격력은 매섭다. 경기를 거듭하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특히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역전 16강을 이루며 기세가 살아났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조별예선에서 19번의 코너킥을 기록했고 이중 세트피스 골은 없다. 3경기에서 41개의 파울을 범했다. 골키퍼 디에구 코스타, 수비수 유리 히베이루, 디오고 달로트, 호르헤 페르난데스 등 4명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레프트백 유리 리베이로는 벤피카 B에서 3시즌을 뛴 후 올해 프리메라리가에서 1경기에 나선 유망주다. 포르투갈의 왼쪽 측면 히베이루의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는 주요 공격 루트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팀인 만큼 수비에서는 약점이 보인다. 3경기 모두 실점했다. 전반 64%, 총 56%의 점유율, 24개의 슈팅을 내주고도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한 잠비아 역습의 예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견고한 수비벽은 기본,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이 유효하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2017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백승호가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전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23/
한국은 기니(3대0승), 아르헨티나(2대1승), 잉글랜드(0대1패)와의 3경기에서 2승1패했다. 5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한국은 완벽한 찬스, 순도 높은 골을 노린다. 슈팅수가 포르투갈의 절반 정도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수는 전체 24개국중 20위였다. 28개의 슈팅 중 11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이중 페널티킥골을 제외한 4골이 필드골이었다. 포르투갈에 비해 정확도, 적중률이 높다. '바르샤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각 2골씩, 'FC서울 미드필더' 임민혁이 1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정태욱, 이상민, 이유현과 공격수 조영욱 등 5명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연장접전까지 준비해야 하는 토너먼트에서 경고는 중요한 돌발 변수가 된다. 포르투갈은 이미 코스타리카전(1대1무)에서 예방주사를 맞았다. 주장 루벤 디아스(벤피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시련을 겪은 바 있다. 한국은 미드필더 이상헌 임민혁 수비수 이상민 공격수 조영욱 등 4명이 옐로카드를 한장씩 보유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미드필더 페페와 사다스, 수비수 달로트가 각각 경고 1장씩을 갖고 있다. 페페는 2경기에 나서 95분을 뛰었다. 사다스와 달로트는 3경기 모두 나선 주전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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