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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포르투갈의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포르투갈 실바가 후반 2-1 역전을 만들어내는 골을 터뜨리며 환호하고 있다. 이란(승점 3점)과 포르투갈(승점 1점)은 현재 C조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 따라 오는 30일 열리는 우리나라의 16강전 상대가 가려진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5.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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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6강 상대가 정해졌다.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이란과의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포르투갈(승점 4점)은 C조 2위에 랭크,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홈팀' 한국과 맞붙게 됐다.
승리가 간절했다. 양팀 모두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고메스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고메스의 슈팅은 이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이란은 전반 4분 선제골을 작렬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 쇼자에이가 올린 크로스를 셰카리가 깜짝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포르투갈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전반에만 슈팅 10개를 날리며 이란의 골문을 두르렸다. 그러나 포르투갈의 슛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벗어나거나 이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6분에는 미겔 루이스를 빼고 샤다스를 투입했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란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5분 만에 페루를 빼고 엘데르 페레이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곤살베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앞세워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란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자파리를 빼고 솔타니메흐르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포르투갈은 고메스를 빼고 잔데 실바를 투입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28분 이란의 공격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이란은 환호했고, 포르투갈은 좌절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포르투갈의 페널티킥이 취소되며 1-1 균형이 이어졌다.
위기를 넘긴 포르투갈은 더욱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실은 달콤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잔데 실바의 짜릿한 역전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챙겼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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