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곽태휘 "모두가 원하는 FC서울 되겠다"

FC서울 곽태휘. 사진제공=FC서울

"모두가 원하는 FC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FC서울의 캡틴' 곽태휘의 말이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12라운드를 마친 현재 4승4무4패(승점 16점)를 기록, 7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3경기(1무2패)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채 주춤한 상태다.

경기를 앞두고 25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곽태휘는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우리 전체가 뭉쳐서 해쳐나가야 하는 일이다. 우리가 극복해 나가야 할 일인 만큼 준비를 잘해서 경기장에서 돌파구를 만들겠다. 모두가 원하는 FC서울이 될 수 있도록,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최근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주장이자 수비수인 곽태휘는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기고 있다. 실수로 실점이 나왔다. 자신감을 잃었다. 수비는 개인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서로를 도와줄 때 잘 이뤄진다. 소통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러면서 허무한 실점이 나오는 것 같다.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대화를 통해 이어가고 있는데 잘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하려는 마음은 있는데 그게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간절한 마음이 경기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구리=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