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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아레나(스웨덴 솔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24일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 아약스와 맨유가 펼치는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현장에 양 팀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루이스 판 할 감독이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 AZ알크마르,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한 그는 2014년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맨유는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팀을 맡았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판 할 감독이 왔다.
하지만 판 할 감독도 신통치 않았다.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언론의 비난에 직면했다. 경질 여론이 상당히 높았다. 그나마 2015~2016시즌 FA컵 우승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우승 직후 판 할 감독은 사임했다.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판 할 감독으로서는 아약스와 맨유의 결승전이 감회가 새로운 수 밖에 없다. 과연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