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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캡틴'이상민 "자율속 규율 '원팀'...목표는 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21:59


출처=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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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대표팀은 자율속에 규율을 지키는 팀이다.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태용호의 캡틴' 이상민(20·숭실대)은 씩씩했다. 4개국 친선축구대회 동료 정태욱을 구한 '골든타임' 인공호흡법을 실천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은 반듯한 청년이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주장 완장을 찼다.

우루과이전 2대0 승리후 이튿날인 12일 경기도 파주NFC에서 이어진 신태용호의 회복훈련 분위기는 유쾌했다. 남미 예선 1위를 기록한 강호 우루과이에게 완승을 거둔 후 자신감이 충천했다. 이상민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합숙도 힘들지 않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훈련이 즐겁다"며 웃었다. 20세 이하 대표팀이 어떤 팀이냐는 질문에 "우리팀은 신태용 감독님의 색깔이 묻어나는 팀이다. 자율 속에 규율을 지키는 팀이다"라고 답했다. "감독님께서는 자유롭게, 자신있게 하는 플레이를 강조하시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달린다, 우리 팀은 즐기는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의 공식적인 대회 목표는 "8강 이상"이다. 선수들의 생각을 묻자 이상민은 "대부분, 아니 모든 선수가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잘 뭉쳐서 잘 준비한다면,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장으로서 신태용 감독과의 소통을 묻자 '삼촌 리더십'을 이야기했다. "감독님 스타일은 친삼촌처럼 친근하신 분이다. 소통을 친근하게 해주신다. 감독님이라기보다 삼촌처럼 가깝게 편하게 이야기하고 선수 누구나 자기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감독님으로서 감독의 권위를 내세우시기보다 따뜻하게 잘해주신다." 아래는 캡틴 이상민과의 일문일답이다.
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신태용호 캡틴' 이상민 선수 일문일답]

-어제 우루과이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극장골도 터졌다. 훈련 분위기가 무척 좋았는데.


분위기가 좋다. 수비적 부분에서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보완하면 된다. 준비를 잘하겠다.

-실전에서 스리백, 포백을 번갈아 쓸 것으로 보인다. 수비 포지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궁금하다.

선수 개개인이 경쟁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경쟁 속에서도 선발명단이 결정되면 원팀이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고 격려해줘야한다. 설령 경기를 못나가더라도. 우리 모두 팀이 완전한 하나가 되길 원한다. 훈련과정에서는 경쟁 상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선발 라인업 나오면 원팀으로서 응원할 것이다.

-'신나라 코리아'가 신태용호의 팀 모토인데, 주장으로서 팀 성격을 규정한다면

우리팀은 신 감독님 색깔이 묻어나는 팀이다. 자율 속에 규율을 지키는 팀이다. 경기장에서는 감독님께서 자유롭게 자신있게 하는 플레이를 강조하시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 있게 달린다, 우리 팀은 즐기는 팀이다.


-어제 경기후 오늘 훈련전 미팅에서 어떤 말씀을 하셨나.

수비 실수에 대한 말씀과 보완점을 말씀하셨다. 선수들의 생각도 물으셨다. 감독님 생각도 말씀해주셨다. 서로 생각을 나눴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이 생각했다.

-축구계에는 공격을 잘하면 승리하지만 수비가 좋으면 우승한다는 말이 있다. 주장이자 센터백으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것같다.

수비가 골을 먹으면 진다. 골을 안먹으면 최소 비긴다. 골키퍼부터 모든 선수들이 무실점에 대한 의지가 크다. 어제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면서 수비수들에게도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실점하지 않게 노력할 것이다. 계속 조직력을 맞추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20세 이하 대표팀 장신 수비라인의 제공권은 역대 최고인 것같다.

내가 1m88인데 제일 작다. 다들 키가 크다. 1m88, 1m90, 1m95, 1m96이다. 제공권은 수비수의 덕목이다. 장점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노력하고 연습한다.

-20세 이하 대표팀의 세트피스 조합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있다.

감독님을 비롯해서 코칭스태프 분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선수들도 코칭스태프가 준비한 부분을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세트피스시 반드시 득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이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수비수들은 세트피스가 득점의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감독님은 공식적으로는 8강 이상을 목표 삼으셨다. 욕심이 많은 사령탑이라 내심 그 이상을 생각하실 것같다. 선수들은 어떤가?

대부분, 아니 모든 선수가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잘 뭉쳐서 잘 준비한다면, 우리의 플레이를 한다면 우승까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합숙을 오래 하면서 좋아진 점은?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좋은 경기 하고 나서 다음경기에서 안좋은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것도 과정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좋았다고 생각한다. 잘하고 있을 때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느꼈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주장으로서 감독님과의 소통은 어떤지.

감독님 스타일이 친삼촌 같은 친근하신 분이다. 소통을 친근하게 해주시고 감독님이라기보다 삼촌처럼 가깝게 편하게 이야기하고 선수 누구나 자기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다. 감독님으로서 감독의 권위를 내세우시기보다 따뜻하게 잘해주신다.


-합숙기간이 길다. 힘든 점은 없는지.

친구들과 있어서 즐겁고 재밌다. 국내 대회에서 팬들이 기대해주시고 팬들이 찾아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사실 저희에겐 오히려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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