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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는 없다. 제주가 감바 오사카(일본)를 격파하고 자력 ACL 16강 진출을 노린다.
물론 경우의 수는 존재한다. 하지만 제주는 오로지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 역시 "장쑤-애들레이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해 반드시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승리의 초대장은 이창민이다. 이창민은 ACL의 사나이다.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창민은 제주가 거둔 2승(감바, 장쑤)을 모두 견인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수비에서는 부상 복귀 후 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된 권한진이 기대된다. 특히 권한진은 J리그 출신으로 감바 특유의 축구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다.
권한진은 "감바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그들의 아기자기한 축구를 펼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