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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지소연, 개막후 2경기 3골 'WSL 득점선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5-05 16:10




'지메시' 지소연(26·첼시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슈퍼리그(WSL)에서 개막전 이후 2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지소연은 4일 새벽 3시 35분(한국시각) 잉글랜드 버킹엄셔 애덤스파크에서 펼쳐진 WSL 2라운드 레딩FC전에서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지 20초만에 돼 팀의 3번째골을 밀어넣으며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전반 33분 카니의 선제골, 후반 19분 스펜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던 후반 24분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골맛을 봤다. 첫터치를 골로 연결했다. 바흐만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후반 36분 블런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4대0으로 대승,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지소연은 지난달 30일 여빌타운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2골1도움 활약으로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지소연의 프리킥골과 날선 중거리 슈팅은 WSL 공식 사이트가 따로 보도할 만큼 순도가 높았다. 개막전 멀티골 활약에 이어 이날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2경기에서 3골을 쏘아올리며 리그 득점선두로 나섰다. 3월19일 FA컵 돈캐스터 벨스전 멀티골에 이어 시즌 5호골을 신고했다.


평양에서 열리는 2018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이 3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가 열린 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후반 지소연이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7.04.05.
4월 초 북한에서 펼쳐진 요르단아시안컵 예선에서 홈팀 북한을 제치고 기적같은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까지 '10번' 지소연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틀에 한번 간격으로 펼쳐진 예선 4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4경기에서 4골, 후배 이금민(23·서울시청)과 함께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다득점 조1위를 이뤄냈다. '에이스'의 몫을 톡톡히 했다. 매경기 북한보다 한골이라도 더 넣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잉글랜드에 돌아간 이후에도 지소연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매경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소연은 18일 첼시 홈에서 펼쳐질 라이벌 아스널과의 WSL 3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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