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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더 이상의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 10점 만점.
레알 마드리드가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베르나베우 산티아고에서 벌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마드리드는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마디로 호날두를 위한 밤이었다. 레알이 전반 10분 호날두의 헤딩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호날두는 팀동료 카세미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아틀레티코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과정에서 루카스 바스케스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원맨쇼로 경기는 끝났다. 아틀레티코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졌다.
호날두에 이어 카세미로가 두번째로 높은 평점 7.8점을, 모드리치가 7.6점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공격수 그리즈만은 6.4점을 받았다.
두 팀의 챔스리그 준결승 2차전은 11일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