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승부를 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진한 아쉬움이었다. 수원FC는 23일 서울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8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수원FC는 4경기 연속으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수원FC는 6경기 무승(4무2패)의 수렁에 빠졌다. 조 감독은 "전반전에 승부를 내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골을 못넣고 후반 페이스가 떨어졌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4월에 승리가 없는데 그나마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이날은 결정력이 아쉬웠다. 조 감독은 "골을 못넣은 경기가 아산전과 오늘 경기다. 3월말부터 계속 실점을 하고 있다. 줄여야 한다. 실점 많으면 클래식에 못간다. 오늘은 골을 안먹었더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집중력 가지고 해야 한다"고 했다.
수원FC 입장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고민이다. 조 감독은 "4월 마지막 경기가 대전전이다. 아산에 지고 계속 무승부하는데 3무보다 1승2패가 낫다고 생각한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데 대전전이 오랜만에 홈경기기인만큼 준비 잘하겠다"고 했다. 그래도 역시 무실점 경기는 수확이었다. 조 감독은 "전반에 승부를 보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김민제와 정철호에게 뒷공간에 대해 대비하라고 했다. 앞선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수비에서 실점 안한 것은 그나마 수확"이라고 했다.
잠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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