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앙에서 팬과 선수단의 충돌로 경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터졌다. 바스티아-올림피크 리옹전 시작을 앞두고 팬들과 리옹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ESPN'은 '바스티아 팬들이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내려가 워밍업을 하는 리옹 선수들을 공격했다. 마티유 고글린 골키퍼를 에워쌌고,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구하던 멤피스 데파이와도 싸움이 붙었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고 전했다. 리옹의 수비수인 제레미 베르토드는 "바스티아 팬들이 고글린 골키퍼를 향해 공을 찼다. 멤피스는 그들을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내려했다"며 "우리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어느 누구도 경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리그협회(LFP)는 "워밍업 도중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LFP는 20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