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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즐라탄, 필요할 때 골 넣을 수 있는 선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02:13


ⓒAFPBBNews = News1

"즐라탄은 필요할 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말이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타인위어주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헨리카 미키타리안, 마커스 래쉬포드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무리뉴 감독은 "결과가 좋았다"며 "아주 공격적이지는 않았지만, 경기를 잘 풀어냈다. 반면 상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퇴장 선수가 나와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최고의 활약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즐라탄에 대해서도 "필요할 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즐라탄은 이날 골로 리그 17호이자 올 시즌 28호골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는 후반을 지배했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상대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렸다"며 "승패는 거기서 결정이 났다"고 덧붙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더레흐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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