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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인도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 지소연이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2017.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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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운명의 남북전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지메시' 지소연의 결연한 각오를 소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3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18년 여자아시안컵 예선 2차전 북한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 인도전(10대0 승)에서 2골을 몰아친 지소연은 남북대결에서도 선발 출전한다. "북한이 잘한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이길 때가 됐다"는 패기만만 인터뷰로 기선을 제압했던 그녀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남북전을 앞두고 AFC도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을 인터뷰했다. '당신이 여자축구의 팬이라면 지소연은 소개할 필요가 없는 이름'이라는 리드로 지소연의 가치를 평가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키워낸 스타로서 유럽 축구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몇 안되는 아시아 여자 축구선수다. 2014년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이후 2015년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반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다. 이 한 경기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나는 내가 받을 어떤 개인상도 다 기꺼이 포기할 수 있다"는 말로 결연한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우리는 요르단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기를 원한다. 그래야 2019년 여자월드컵에 갈 수 있다. 그래서 남북전 승리는 절대적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유럽에서 큰 경기에 나선 내 경험들은 이 경기에서 펼쳐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 동료들에게 가능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왔다. 우리는 자신감에 차있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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