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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 낭비를 하려고 이곳에 오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서 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성적, 비전이 자신의 목표와 부합할 때까지 계약을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다음 시즌 내가 이곳에 머물기 원한다면 내 야망을 맞춰줘야 한다"고 말했다.
"내 나이가 35세다. 스무살때와는 다르다. 5~10년을 뛸 수도 있고, 1년, 2년, 3년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것, 구단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 내가 여기 온 첫날부터 말한 것처럼 나는 여기에 시간낭비하러 온 것이 아니다. 이기기 위해 왔다. 더 큰 승리를 하고 싶으면 더 큰 일을 창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대1로 비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밀어넣으며 1대1 무승부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부분은 아쉬웠지만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맨유는 승점 54로 5위를 유지했다. 리그 20경기 무패(10승10무)를 달렸다. 후반 추가시간 즐라탄의 PK 동점골이 터졌다. 20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우리는 찬스를 창출하고 찬스를 쟁취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순위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팀은 훌륭한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5개의 트로피 중 2개를 따냈고, 이제 남은 2개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더 잘하면 잘할수록, 팀은 더 좋아진다.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다. 아직 2개월이 남았다.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