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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겠죠" 문선민, 감독 기대에 부응한 새로운 에이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7-04-01 16: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해주지 않을까요."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첫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패배 위기에서 벗어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은 개막 3경기에서 2무1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김대경 최종환 등이 부상을 입어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인천은 2013년 12월 이후 수원전 승리가 없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기형 인천 감독은 "수원은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믿을맨'은 스웨덴 유학파 출신 문선민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입단한 문선민은 지난달 18일 치른 전북전에 교체 투입돼 맹활약을 펼쳤다. 거침 없는 돌파와 공격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골이었다.

이 감독은 "문선민이 전북전에서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수원을 상대로는 꼭 결정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문선민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날 선발로 경기에 나선 문선민은 전반 21분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그는 웨슬리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을 완성했다.

문선민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팀이 2-3으로 밀리던 후반 39분 또 한 번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문선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용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문선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인천은 홈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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