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출신 '명장' 박항서 감독과 윤성효 감독의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창원사청과 김해시청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7년 내셔널리그 1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박항서 감독과 윤성효 감독은 올 시즌 각각 창원시청과 김해시청의 지휘봉을 잡고 내셔널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K리그 출신 사령탑의 지략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김해시청은 후반 28분 지언학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창원시청의 임종욱이 후반 36분 동점골을 넣었다.
천안시청은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강릉시청을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천안시청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시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조이록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로 이겼다. 천안시청은 전반 43분, 후반 9분 조이록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강릉시청은 후반 42분 정동철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주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부산교통공사는 경주축구공원에서 열린 '우승후보' 경주한수원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경주한수원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지도자들과 기자단이 뽑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후반 16분 정승재의 결승골로 대어를 잡았다.
대전 코레일은 목포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김영욱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내셔널리그 1라운드 결과(18일)
천안시청 2-1 강릉시청
부산교통공사 1-0 경주한수원
창원시청 1-1 김해시청
대전코레일 2-1 목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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