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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K3, 생활축구팀 참가' FA컵 1라운드 11일 개최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03-10 13:41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생활축구부터 K리그 클래식까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가 11일과 12일 펼쳐진다. 올해 FA컵에는 지난해 83팀보다 3팀이 늘어난 총 86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FA컵 1라운드에는 34팀이 참가한다. K3리그 베이직(하위그룹) 9팀과 지난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 14팀, 생활축구 11팀이다. 일과 축구를 병행하는 생활축구팀의 선전 여부는 FA컵 1라운드의 관심거리다. 작년에는 한국후지제록스(서울)와 SMC엔지니어링(청주)이 대학팀과 K3리그 팀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생활축구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04년 재능교육이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지난 2015년에 3라운드까지 진출해 화제를 모았던 넥센타이어(경남 양산)는 홍익대와 맞붙고, 생활축구의 강호 SMC엔지니어링은 단국대와 일전을 벌인다. 한국후지제록스(서울)는 유한화학(안산)과, 경신전선(천안)은 전주예수병원을 만나 생활축구팀끼리 승부를 겨루는 행운을 얻었다. 생활축구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체력. 생활축구대회는 60분(전후반 각 30분)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K3리그 신생팀 부산FC와 평택시민축구단도 FA컵에 첫 출전한다. 부산FC는 광주대와, 평택시민축구단은 생활축구팀 세종공업(울산)과 대결한다. 유일한 대학팀의 맞대결인 아주대와 전주대의 대결도 흥미롭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11~12일)

홍익대-넥센타이어(김천종합·11일 오후 12시)


청주대-제주시청(청주대운동장)

전주예수병원-경신전선(전주대운동장)

FC의정부-서울중랑(의정부종합운동장)

호남대-부여FC(광주호남대운동장)

아주대-전주대(수원아주대운동장)

시흥시민축구단-숭실대(시흥정왕스타디움)

목포기독병원-중앙대(목포축구센터)

한국타이어-인천대(대전한밭종합운동장 보조)

평창FC-한양대(평창종합운동장·이상 11일 오후 2시)

유한화학-한국후지제록스(안산원시구장)

부산FC-광주대(부산아시아드보조)

서울유나이티드-배재대(서울효창운동장)

SMC엔지니어링-단국대(김천종합운동장·이상 11일 오후 3시)

고양시민축구단-가톨릭관동대(고양어울림누리·11일 오후 5시)

부경대-SK하이닉스(하이닉스 기권으로 부경대 부전승)

평택시민축구단-세종공업(평택이충레포츠구장·12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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