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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기적'에 가려진 도르트문트 '반전 드라마'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09:51


ⓒAFPBBNews = News1

그늘에 가려졌지만, 대단하긴 마찬가지였다.

9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기적을 쐈다. 누캄프에서 열린 파리생제르맹과의 2016~201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6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0대4 참패를 뒤집고 합계 6대5로 8강행을 이뤘다.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바르샤 기적.' 같은 날 도르트문트도 '반전 드라마'를 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벤피카를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에 오바메양을 세웠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서 0대1로 고배를 마셨다.

이른 시간 미소 지었다. 전반 4분 오바메양이 문전 헤딩 슈팅으로 서막을 열었다.

그러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0 리드. 불안했다. 골이 더 필요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전반은 1-0에 그쳤다.

후반에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14분 풀리시치가 찍어차는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날 유독 찬스를 놓쳤던 오바메양. 두 번째 포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슈멜처의 크로스를 마무리지으며 3-0으로 전광판 스코어를 바꿨다.


오바메양이 안방 지그날이두나파크를 뒤흔들었다. 후반 40분 다시 한 번 벤피카 골망을 흔들면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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