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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가와사키(일본)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3분 동점을 만든 뒤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가와사키가 수비에서 공격으로 빌드업이 쉽게 이어지면서 고전했다. 초반 상대 압박에 우리 실수가 잦았고 실점을 내줬다"며 "후반전에는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 보다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실점 장면을 두고는 "시즌을 시작하는 첫 경기라 선수들로서는 부담이 될 만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우리가 점검하고 보완해야할 숙제"라고 짚었다.
서 감독은 "광저우 헝다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반드시 승점3점을 얻기 위해 도전하겠다"며 "중국이 좋은 선수들로 채워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충분히 조직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광저우전에 승부수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