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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연습경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황선홍 감독의 구정컵 화두는 결과가 아닌 점검에 있었다. 무앙통전에서는 원톱의 박주영을 비롯해 조찬호 이석현 황기욱 김동우 등이 베스트 11에 새롭게 가세했다. 윤일록 주세종 김치우 신광훈 오스마르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예고대로 변화의 폭은 컸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3분 만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데얀 심상민 김근환 고요한 김한길 이규로가 교체투입 됐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다렸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신인 황기욱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서울의 올 시즌 첫 실전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다. 첫 무대에 오르기까지 불과 20일 밖에 남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