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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전 성남FC 대표이사이자 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반란이 현실이 될까, 아니면 거품이 될까.
단독 입후보라고 해도 투표는 실시된다.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이번 선거인단은 총 23명이다. 대의원 23명이 모두 출석할 경우 신 후보는 과반인 12표의 찬성표를 득표해야 총재로 선출될 수 있다.
신 후보는 비리근절, 경영공정성 확보 투명·윤리경영 축구협회와 협치 챌린지의 자생력 확대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또 상벌 규정의 수정 강화 구단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제도 마련 수익분배를 통한 동반성장 마케팅 극대화 전략 마련 중계권 가치 상승 및 판매 확대 총재에게 부담시키던 관행 타파 등 6가지 제언을 내걸었다. 그는 "그동안 대기업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폭탄주' 돌리기 하듯 총재를 맡아 수십억의 스폰서를 책임지던 프로축구연맹 총재 자리는 모두가 외면하는 처지가 되었다. 다들 나몰라라 하는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축구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연맹 총재로 나서게 됐다.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겠다. 약속을 지키는 축구전문경영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선거에는 9개의 기업구단, 12개의 시도민구단이 각각 한 표, 그리고 대한축구협회가 2표를 행사한다. 신 후보가 과반 찬성 득표에 실패할 경우에는 권오갑 현 총재가 직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