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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를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죠."
굵직한 신병들도 반갑다. 상주 상무는 올해 '역대급' 신병 17명을 선발했다. 김남춘 김호남 신세계 홍 철 유상훈 등 원소속팀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입대한다.
새 단장을 마친 상주 상무. 목표는 단연 '그룹A' 진출이다. 상주 상무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처음으로 '그룹A'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영광의 시간을 보낸 상주 상무는 다시 한 번 '그룹A' 진출에 도전한다.
그러나 중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 감독은 성적에 대한 걱정은 물론, 신임 사령탑으로서의 무게감도 크게 느끼고 있었다. 그는 "부담이 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다행히 김 감독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시간은 생각만큼 길지 않다"며 "우리 선수들이 그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물론 군 팀 특성상 한계는 있다. 프로팀과 비교하면 연봉 차이가 크다. 게다가 상주 상무는 완전한 프로팀이 아닌 만큼 상위권에 들더라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할 수 없다. 또한 시즌 중 제대 선수가 생기는 만큼 시즌 초반의 조직력을 끝까지 유지해 갈 수 없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차 전지훈련에 나선 기존의 선수들은 지난 시즌 '그룹A'를 합작했다. 그 결과를 잊어서는 안 된다. 새로 합류하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한계를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선수들도 한계를 두지 말고 축구선수로서 힘찬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불사조 정신으로 무장한 상주 상무의 2017년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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