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구단별 유료관중을 집계한 결과, K리그 클래식은 평균관중 7866명 중 74.7%인 5897명이 유료관중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수는 6.6%, 유료관중 비율은 4.0%p 상승한 수치이다. K리그 클래식의 관객 1인당 입장수입인 객단가는 5141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775원과 비교했을 때 약 400원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K리그 전 구단들이 유료관중 유치와 시즌권 티켓 판매에 기울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구단별 최다 평균 유료관중 구단은 서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총 입장수입 및 객단가에서도 1위를 기록, K리그 최고의 흥행성과를 거두었다. 서울은 경기당 평균 관중 1만8007명 중 86.4%인 1만5565명이 유료관중이었다. 또 입장수입과 객단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2016시즌 서울은 약 35억의 입장수입을 올렸으며 객단가는 1만287원을 기록했다. K리그 객단가 발표 이래 최초로 객단가 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의 객단가는 9485원이었다.
포항은 홈 관중의 96.3%를 유료관중으로 채워 K리그 최고 유료관중 비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 7681명 중 7397명의 유료관중이 포항 스틸야드를 찾아 유료 티켓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포항 다음으로 경기당 평균 유료관중 비율이 높은 구단은 나란히 91.2%를 기록한 수원과 전남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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