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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득점왕' 김동찬(30)의 행선지가 태국으로 결정됐다.
대전과 계약이 만료된 김동찬은 국내외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K리그 팀들의 구애가 거셌다. 아드리아노, 조나탄 등 챌린지 득점왕이 클래식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잡으며 김동찬의 가치가 올라갔다. 강원, 포항, 대구, 수원 등 클래식 팀들 뿐만 아니라 성남 등 챌린지 팀들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김동찬의 마음에는 해외 진출이 자리하고 있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태국팀들이 김동찬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폭풍영입을 이어가던 강원행이 유력했지만, 막판까지 해외진출의 끈을 놓지 않았다. 다시 태국팀들이 구애를 보냈다. 나콘 랏차시마 등이 러브콜을 보냈지만 BEC테로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BEC테로는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렀다. 공격진이 문제였다. 세르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부발로가 기록한 8골이 팀내 최다득점이었다. 정상급 공격수를 물색하던 BEC테로가 과감한 베팅으로 김동찬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