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해 축구팬들은 리우올림픽 독일전을 최고의 경기로 선정했다. 또 그 경기에서 나온 손흥민의 동점골을 최고의 골로 평가했다.
2위는 구자철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졌던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3025표. 16.1%), 3위는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올림픽 최종예선 준결승 카타르전(1961표. 10.5%)이 차지했다.
올해 각급 대표팀 최고의 골도 독일전에서 나왔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진입한 손흥민이 헛다리짚기로 수비수를 무력화시킨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골을 터트린 이 골이 3221표(17.3%)를 얻어 영예의 1위에 올랐다. 2위는 리우올림픽 멕시코전 막판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2873표. 15.5%), 3위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감아차기 결승골(2705표. 14.6%)이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아시안컵 우즈벡전에서 차두리의 60미터 질주 후에 터뜨린 골로 '올해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
노장 수비수 곽태휘(1770표. 27.6%)는 장현수(1190표)를 제치고 최고의 수비수에 올랐고, 김승규(2224표. 34.7%)는 전북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권순태(2040표)를 근소한 표차로 따돌리고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키퍼에 뽑혔다.
여자 부문에는 대표팀의 간판 선수들인 지소연(1270표. 67.1%), 이민아(1042표. 55%), 심서연(732표. 38.7%)과 골키퍼 김정미(1302표. 68.8%)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