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주장 백종환(31)이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강원은 18일 백종환과 200% 인상된 연봉으로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백종환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 33경기에 나섰고, 2골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백종환은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것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태룡 대표이사가) 먼저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셨다. 너무 시원시원하게 말씀하셔서 놀라기도 했다. 신뢰와 믿음에 감사드리고 팀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원이 최근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 김승용을 영입한 데는 부평고 동기인 백종환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백종환은 "친구들의 합류가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한 팀에서 친구들과 같은 목표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이라는 목표가 쉽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에 불가능하진 않다. 1년 동안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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