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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9)가 중국 상하이 상강행을 결정지은 팀 동료 오스카와 같은 길을 밟을까.
2019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3-4-3 포메이션으로 전술이 바뀌면서 은골로 캉테와 네마냐 마티치에게 밀려 출전시간이 줄어들었다. 파브레가스 입장에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에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파브레가스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출전시간이 적다고 해서 불만을 품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도 낯설지 않다. 주전 경쟁은 계속해서 겪어왔던 부분"이라며 "동료들이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았지만 나는 그 덕분에 더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이적설을 부인했다.
첼시도 파브레가스 이적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내년 여름에도 파브레가스 이적 불가를 표면화시켰다. 특히 첼시는 중국 무대 이적을 제재라고 표현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