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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리뷰]'손흥민 19분' 토트넘, 헐시티에 3대0 완승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6-12-15 06:49


ⓒAFPBBNews = News1

[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헐시티를 가볍게 눌렀다.

토트넘은 14일 밤(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투입됐다. 원톱으로 나서며 남은 19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전술 변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전술을 바꿨다. 스리백이었다. 장벽을 세웠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축으로 삼았다 .센터백 파트너는 얀 베르통언과 에릭 다이어였다. 새로운 조합이었다.

허리에는 4명이 섰다. 대니 로즈와 카일 워커가 좌우 윔백이었다. 중앙에는 빅터 완야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섰다. 최전방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좌우 측면에는 델레 알리와 무사 시소코가 배치됐다. 힘으로서 헐시티를 눌러보겠다는 복안이었다.

경기 시작 후 토트넘의 전술은 맞아떨어졌다. 최후방 세명의 센터백은 단단했다. 헐시티의 중장거리 패스를 잘막아냈다 허리에서는 수적 우위를 내세웠다. 볼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슈팅이 계속 나왔다. 1분만에 알리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5분에는 알리가 내준 볼을 시소코가 잡았다. 찬스에서 골을 놓치고 말았다. 7분 시소코, 9분 알리의 슈팅이 계속 나왔다.

13분 첫 골이 터졌다. 최후방에서 베르통언이 볼을 잡았다. 로즈가 왼쪽에서 오버래핑해 들어갔다. 베르통언의 패스가 날카롭게 들어갔다. 로즈가 잡고 수비수를 제쳤다. 2선에서 뛰어들어오던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반짝 헐시티


헐시티는 각성했다. 첫 실점이 그들을 깨웠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렸다. 동점골을 노렸다.중원에서 선수들이 파워넘치게 나갔다. 점유율을 다잡았다. 중원에서 빠른 패스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토트넘을 압박했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골을 넣을만한 선수가 없었다. 마지막 순간을 넘어서지 못했다. 계속된 공격은 별 소득없이 끝났다. 반짝하고 말았다.

후반 종반 들어 토트넘이 공세로 나섰다. 중거리슈팅으로 활로를 뚫었다. 33분 케인과 37분 로즈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시도가 좋았다. 헐시티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40분 의미있는 장면이 나왔다. 베르통언이 공격에 가담했다. 수비수 세명을 제쳤다.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토트넘 팬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후반으로 넘어갔다.


ⓒAFPBBNews = News1
토트넘 일변도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로 나섰다. 압박하고 또 압박했다. 3분 시소코, 4분 완야마, 13분 케인의 슈팅이 헐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제이크 리버모어에게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요리스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17분 쐐기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측면이었다. 다이어가 볼을 잡았다. 오른쪽에 있던 워커가 공간으로 침투했다. 다이어는 찍어차줬다. 워커는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했다. 그리고 크로스, 2선에서 쇄도하던 에릭센이 마무리지었다.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8분이었다. 에릭센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렸다. 튕겨나온 볼을 완야마가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여유를 부렸다.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했다. 실험도 했다. 알리와 케인을 불러들였다. 윙크스와 손흥민을 넣었다. 포체티노 새로운 조합에서 나오는 효과를 시험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30분에는 볼을 치고 질주하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미 경기가 많이 기운 상황이었다. 양 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었기에 많은 지원을 받지는 못했다.

결국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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