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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선화, '기성용 스승' 거스 포옛 감독 선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11-29 20:38


ⓒAFPBBNews = News1

중국 슈퍼리그의 상하이 선화가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전 레알 베티스 감독(49)을 신인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상하이 선화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옛 감독과 계약을 마쳤다. 포옛 감독은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과 슈퍼리그에서 팀을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 9일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그레오리오 만사노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다. 상하이 선화는 20일간 여러 감독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다 경험이 풍부한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이날 자신의 사단을 이끌고 구단을 방문했다. 포옛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마우리치오 타리코 코치를 비롯해 그리스 출신의 피지컬 코치 파나지 오티스, 찰리 오아트웨이, 테크니컬 분석 코치, 영국 출신 골키퍼 코치 앤디 비즐리를 데려왔다.

포옛 감독은 다음달 2일부터 중국 하이난성의 하이커우에서 동계훈련을 갖는다.

2004년 현역에서 은퇴한 포옛 감독은 잉글랜드 스윈던타운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그는 2009년 11월 잉글랜드 브리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을 맡았다.

포옛 감독은 한국 축구 팬에게 낯익은 지도자다. 스완지시티 소속인 기성용이 2013~2014시즌 선덜랜드에서 임대생활을 할 때 사령탑이 포옛 감독이었다. 당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포옛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2015년 10월부터 그리스 AEK아테네 감독으로 부임했던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스페인 레알 베티스을 맡았지만 6개월 만에 경질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진캡처=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사진캡처=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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