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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기세가 대단하다.
달라진 첼시의 핵심 키워드를 스리백이다. 시즌 초반 4-2-3-1 카드를 고수했던 콩테 감독은 9월 들어 1무2패의 부진에 빠지자 전술에 칼을 댔다.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재미를 봤던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를 보강한 콩테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를 중앙 수비수로 돌리며 공격적인 스리백을 전환했다. 효과는 엄청났다. 6연승을 거두는 동안 무려 17골을 넣었고 실점은 하나도 없었다. 모제스의 윙백 전환도 성공적이었고, 아자르와 페드로도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지금의 첼시를 상대하기는 어렵다"는 콩테 감독의 말은 허언이 아니다. 실제로 첼시는 대단히 위협적이며 견고하다. 각 포지션 별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맨시티, 아스널, 맨유, 리버풀 등과 비교하면 안정감까지 갖췄다. 당분간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