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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한 번 쳐주세요."
경기 뒤 정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상대가 한 번의 크로싱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우리는 세 번이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그 외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 아쉬운 것은 1대1 상황을 만들어서 더 긴장감을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전반에만 교체카드 2장을 사용했다. 정 감독은 "우리가 예측한 것과 상대의 포메이션이 달라서 빨리 바꿀 수 없었다"며 "후반에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우리 올 시즌 목표는 K리그 클래식이었다. 그러나 FA컵 4강까지 오다 보니까 조금 혼동이 왔다"며 "패배의 아쉬움은 정말 크다. 그러나 끝은 아니다.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전을 마무리한 정 감독은 "박수 한 번 쳐주세요"라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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