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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스널의 쇼타임이었다. 아스널이 90분 내내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복병 루도고레츠를 대파했다.
초반은 루도고레츠의 페이스였다. 시작부터 강하게 아스널을 압박했다. 공격만이 키라고 판단했다. 3분안에 미시얀이 치고들어간 뒤 날카로운 리턴패스를 했다. 이게 조나단 카푸에게 가기 직전 걸리고 말았다. 이어서도 루도고레츠는 계속 아스널을 압박했다. 아스널의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었다.
아스널은 단단히 버티었다. 그리고는 반격에 나섰다. 9분 산체스가 월콧에게 연결했다. 월콧은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골키퍼 정면이었다. 11분에는 체임벌린이 슈팅했다.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돌입했다. 루도고레츠는 평정심을 잃었다. 계속 앞으로 치고 나왔다. 아스널도 맞불을 놓았다. 루도고레츠의 뒷공간을 역이용했다. 경기는 공격 대 공격으로 나갔다. 재미있게 전개됐다.
그리고 쐐기골이 나왔다. 전반 42분이었다. ?p롯이 중원에서 볼을 잡았다.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경기의 승패를 확정짓는 골이었다.
아스널의 쇼타임
후반은 쇼타임이었다. 아스널은 마음껏 공격을 펼쳐나갔다. 후반 2분만에 체임벌린이 골을 넣었다. 키어런 김스가 왼쪽을 돌파했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맞고 뒤로 튕겼다. 2선에서 체임벌린이 잡아 그대로 슈팅했다. 골이었다.
11분에는 외질까지 골을 만들어냈다. 산티 카솔라의 패스가 빛났다. 루드고레츠가 공격에 나섰다. 마르셀링요가 문전 앞에서 볼을 내줬다. 하프라인 뒤쪽으로 볼이 흘렀다. 카솔라가 볼을 잡았다. 전방으로 로빙패스를 뿌렸다. 외질이 잡고 질주했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가뿐하게 골을 집어넣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한숨 돌렸다. 선수 교체에 들어갔다. 카솔라를 빼고 엘레니를 투입했다. 이어 월콧을 불러들였다. 루카스를 넣었다. 새로 들어간 선수들도 골을 노렸다. 후반 22분에는 산체스의 로빙패스를 체임벌린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마지막으로 산체스도 불러들이고 이워비를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38분 루카스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팀의 다섯번째 골을 넣었다. 외질은 42분 해트트릭까지 성공했다.
대승을 거둔 아스널은 최근 7연승, 그리고 11경기 무패(9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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