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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제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인한 스타로 발돋움했다
스타로의 등용문이다.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이 상을 받았다.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LA갤럭시)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총 6차례 이 상을 받았다. 웨인 루니(맨유)와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가 5차례 수상했다. 세르지오 아게로(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 프랭크 람파드(뉴욕시티FC)가 각각 4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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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수상자를 봐도 면면이 화려하다. 레스터시티의 EPL 우승을 이끌었던 제이미 바디가 10월과 11월 2달 연속 수상했다. 아게로는 2016년 1월, 손흥민의 팀동료인 해리 케인은 2016년 2월 이 상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8월 라힘 스털링(리버풀)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박지성, 이영표, 나카타 히데토시(이상 은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등도 이 상을 타지는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신 선수로 폭을 넓히면 딱 한 번 전례가 있기는 하다. 2010년 2월 당시 풀럼 소속이었던 마크 슈와처(호주)가 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호주는 지정학적으로는 오세아니아에 속한다. 결국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최고 선수로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 상을 받은 16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맨유다. 맨유 선수 수상은 총 33번이었다. 이 뒤른 아스널(28회) 리버풀(22회)이 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수상으로 첼시와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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