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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부분들이 꽤 많다."
슈틸리케호는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벌인다. A대표팀은 8일부터 현지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정보가 턱 없이 부족하다. 이란축구협회는 자신들의 훈련 일정을 철저히 숨겼다. 당초 10일 오전 이란 공식훈련을 한국측에 공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돌연 경기장 변경 사유로 취소 통보를 했다. 이란의 분위기에 대해 물었다. 타제미 기자는 "분위기가 좋다. 특히 최종예선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은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일방적으로 경기장을 옮겼던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타제미 기자는 한국의 주요선수로 역시 손흥민을 꼽았다. 이 기자는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잘 쓰는 탁월한 공격수다. 이란의 수비를 충분히 위협할 만한 기량을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이란도 손흥민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기에 쉽게 득점할 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헤란(이란)=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