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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방에서 안양 꺾고 4강행 불씨 지필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9-23 09:59



대전 시티즌이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전은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과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앞선 3경기 동안 2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2점밖에 쌓지 못했다. 순위도 6위에 머물러 있다.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시기다.

희망적인 건 여전히 강력한 대전의 안방 성적이다. 대전은 최근 홈 12경기동안 8승4무를 기록하며 가공할 위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2경기 동안 대구FC, 부천FC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조직적인 대전의 플레이엔 변함이 없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부산 아이파크전 3실점을 제외하면 최근 4경기에서 단 2실점만을 허용했다. 이 집중력을 이번 안양전에서도 이어가야 한다.

대전은 올 시즌 안양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무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안양 역시 대전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두 팀의 승점은 각각 대전 45점, 안양 43점으로 이날 결과에 따라 운명이 바뀔 수 있다. 대전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대전은 부천FC1995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를 잘 이끌어가고도 세밀함과 마무리 부족으로 아쉽게 0대0으로 비겼다. 최근 공격과 중원에서 물오른 기량을 보여준 구스타보와 김선민의 공백이 아쉬웠다. 두 선수는 경고 누적으로 부천전 출장하지 못했다. 그 자리를 이동수와 강윤성 등 젊은 선수와 공격으로 전진 배치된 측면 수비수 김태봉이 메우려 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대전 공격에 있어 결정력과 날카로움을 갖춘 구스타보와 김선민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부천전 휴식으로 체력 보강까지 된 상태에서 활발한 움직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최문식 감독은 "구스타보와 김선민이 돌아옴으로써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부천전에서는 아쉬웠으나 두 선수가 출전한다면 득점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크게 기대할 정도다. 완전체로 다시 돌아온 대전의 공격이 안양전에서 빛을 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대전은 이번 안양전에 '한국타이어의 날'을 연다. 24일까지 대전지역 티스테이션에서 타이어 교환 및 차량 경정비를 진행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당일 경기 관람권이 증정된다. 현장구매고객은 티켓 구매처에서 티스테이션 영수증을 제시하면 4인까지 50% 할인 혜택(E/S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외 이벤트와 경품도 풍성하게 마련한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서문 주차장에서 한국타이어 모바일 티스테이션을 운영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편마모 점검 및 워셔액 보충 등 무상 서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증정권, 건강검진권, 홍삼 선물세트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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