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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 피하려면 평상복 차림으로 오세요.'
맨유와 페예노르트 서포터스는 지난 1997년 11월 로테르담에서 치러진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충돌한 바 있다. 당시 페예노르트 서포터스들은 경기장으로 도착하는 맨유 서포터스의 버스를 향해 돌을 던졌고, 이에 앞서 술집에서는 두 팀의 서포터스가 충돌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홈팀 페예노르트도 바짝 긴장하는눈치다. 이미 여러 차례 서포터스 난동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은 페예노르트는 경기장 안전 유지 차원에서 5만1000석의 관중석 가운데 2만6000석만 입장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팬들의 이물질 투척을 막는 차원에서 그라운드 주변에 10m 높이의 그물망도 설치하기로 하고, 경기장 안전요원의 수도 늘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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