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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판에서 고려대를 능가할 자가 없다.
고려대는 10일 강원도 화천 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물의 나라 화천 2016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대학부 결승서 한양여대를 2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 16분 박진솔의 선제 헤딩골로 리드를 잡은 고려대는 전반 종료 직전 한양여대 정연화의 오른발 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정수연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만세를 불렀다. 정수연은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튕겨나온 것을 침착하게 잡아 정확한 왼발 대각선슛을 선보였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최한 이전 대회까지 포함하면 고려대의 연속 우승은 4회 연속으로 늘어난다. 제2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5월), 춘계여자축구연맹전(4월)의 우승컵도 고려대의 몫이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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