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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신무기를 장착했다.
때문에 21일 인천전이 중요했다. 어려운 일전이 예고됐다. 인천도 최근 부진을 거듭해 승리에 대한 열망이 컸다. 더욱이 인천 원정이었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원정 거리가 길어 체력적 부담이 더 크다.
제주가 인천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중심에 완델손이 있었다. 완델손은 인천전 전번 41분 권순형의 롱패스를 페널티박스 내 중앙 부근에서 잡아둔 뒤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완델손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는 적지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완델손은 "정말 기쁘다. 특히 내 득점으로 제주가 연패에서 탈출해서 기쁘다. 제주 데뷔골이 좀 늦었는데 뜻 깊은 골로 터져서 기분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제주는 27일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의 연승, 완델손의 발끝에 달려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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