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하루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레이어 퇴장상황은.
코너킥 중 레이어가 경합 상황에서 팔꿈치 가격했다고 하더라. 비디오 분석을 연맹에서 할테니까 다음 경기 출전 여부 결정이 날 것이다. 확인해 봐야 한다.
경험으로 따져도 우리가 뒤진다. 포항도 연계해서 나오지만 우리가 프레싱하면 기회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스케줄 상 유리했다.
-권용현이 결승골을 넣었는데.
여기서 처음에 갈때도 꿈이 있기에 더 좋은 팀에 가고 싶어했다. 잡기 보다는 보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권용현이 조커로 뛰면서 못뛸때 아쉬웠다. 가끔 문자도 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이 쉽게 하기 힘든 결정을 해줬다. 고맙다. 친정팀 와서 훈련 하루했지만 쥐날때까지 뛰어줘서 고맙다. 우리 선수로 와서 뛰었지만 3년 동안 하고 갔던 것을 다 풀어줬다.
-공격적인 축구가 빛났는데.
전북이나 서울 같은 팀 만나서 포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강한 팀있고 중위권 팀이 있다. 1라운드 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한게 그래도 성적이 좋았다. 맞춤형 축구할려고 하겠지만 수원FC 색깔 유지할려고 생각하고 있다.
-반전의 신호탄을 쐈는데.
전남 인천 등 하위그룹팀은 마찬가지지만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 이제는 승점 1점을 따고 안따고가 아니라 오늘 같은 기분, 이 상황을 가지고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여부가 중요하다. 오늘 승리로 성남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해야할 임무, 이런 것을 생각하고 있다. 두달만의 짜릿한 승부를 했기에 준비 더 잘할 것 같다.
-이창근의 활약도 좋았는데.
이창근이 2년만에 이겼다고 하더라. 정말로 잘 데려온 선수다. 박형순 이인수가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지만 골키퍼가 캐칭에서 실수해서 비길 수 있는 상황도 졌고 어이없는 미스로 졌다. 이창근이 한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혼신의 활약했다. 올대 못나갔지만 수원FC에서 꿈을 이뤘으면 한다.
-앞으로 관건은.
챌린지에서 좋은 운을 받아서 패 없이 클래식까지 왔다. 클래식에서 남아 있는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자파를 비롯해 김창훈까지 보내면서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 기존파와 신입파의 조합이 잘될때는 잘되다가, 연패가 되니까 컨트롤하기 어렵더라. 임창균 권용현이 하루만에 경기에 나섰지만 내가 생각하는 임창균이 패스 능력 갖고 있구나 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을면 좋겠다. 한팀이라는 사고 방식 가졌으면 한다. 노력하겠다.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