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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주축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
팀의 공중 분열이 예상됐다. 레스터시티보다 자금력이 좋은 구단들이 주축 선수들을 노렸다. 제이미 바디는 시즌 종료 직후부터 아스널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다. 아스널은 당시 바디를 손에 넣기 위해 바디의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제시하기 까지 했다. 바디의 마음도 아스널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의리를 택했다. 바디는 레스터시티에 남기로 했다.
하지만 또 한 차례 바람이 불었다. 칸테가 흔들렸다. 칸테는 최근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3000만파운드(약 454억원)의 이적료를 친정 레스터시티에 안겨줬다. 하지만 큰 공백임에는 분명하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주축 선수들을 보낼 수 없다"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마레즈를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레스터시티는 마레즈에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레스터시티는 마레즈의 몸값을 4500만파운드(약 678억원)으로 설정했다. 근거가 있다. 레스터시티와 마레즈의 계약이 아직 3년이나 남았다. 과연 레스터시티는 마레즈를 지켜낼 수 있을까.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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