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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의 방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임 이유는 축구협회와의 충돌이다. 마르티노 감독은 5일부터 리우올림픽에 나설 선수들과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 등 주요 클럽에서 선수 차출을 거부해 10여 명의 선수만 소집할 수밖에 없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재정적으로 힘든 축구협회가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금횡령, 회장 선거 비리 등의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잇따른 악재에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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