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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원주 홈경기서 선두 등극 노린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5-28 15:09



강원FC가 29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3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만난다.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선두 등극을 노린다. 강원은 분위기가 좋다. 25일 고양 자이크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수 안현식(29)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1위 안산과 같은 승점(22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안산(17골)보다 두 골이 적어 2위에 올랐다.

FA컵을 포함하여 5경기 연속으로 원정경기를 치른 강원은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부산에 0대1로 패했지만, 이후 홈에서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홈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은 지난 라운드 베스트11로 뽑힌 안현식과 최전방의 마테우스(23)를 앞세워 홈 4연승을 노린다.

안양도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안양은 지난 21일 서울 이랜드를 2대1로 꺾었고, 25일에는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던 대구FC를 3대2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정재용(25)은 지난 라운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강원과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강원과 안양의 상대 전적은 4승3무2패로 강원이 박빙 우세하다다. 지난달 30일 안양에서 열린 7라운드 경기에서도 강원은 방찬준(22)과 최진호(26)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은 두 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강원은 5월의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이번 경기를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주위에 프리마켓이 열려 특별한 물건과 먹거리를 살 수 있고, 강원 선수단의 팬 사인회가 개최된다. 또한 강원을 응원하는 피켓을 팬들이 직접 만드는 부스가 운영되고, 팬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행사도 진행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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