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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름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을 결승전은 29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밀라노 쥬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11번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첫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아의 핵인 호날두는 24일 훈련 도중 다쳐 절뚝이면서 훈련장을 빠져나갔다는 소식이 있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대회 최다골 기록(17골)에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면 한 팀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는 2002년 레알 마드리드 선수 시절 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기여했고, 2년 전 우승 당시에는 코치였다.
지단 감독은 "과거에는 선수이고 코치였지만, 감독일 때는 완전히 다르다. 나와 우리 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제 케이크에 체리를 올릴 때다. 우리는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