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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두 남자가 과연 친정팀 울산을 울릴까.
이근호는 2012년 울산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 주역이다. 한 시즌의 활약이 누구보다 강렬했다. 리그에서도 33경기에서 8골-6도움을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4년 만의 K리그 복귀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됐지만 제주의 품에 안겼다.
윙어로 활약하는 두 선수의 비중은 울산전에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울산은 풀백과 센터백 사이의 돌파에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실점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조성환 감독 입장에선 안현범과 이근호를 활용한 적극적인 돌파로 활로를 개척하는데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